안녕하세요. 오늘은 허리디스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허리디스크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질환인데요. 허리디스크가 무엇인지, 어떻게 발생하는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어떻게 자가진단할 수 있는지,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허리디스크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정보를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허리디스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허리디스크란 무엇일까?
허리디스크란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라는 쿠션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 탈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디스크는 수분이 많은 수핵과 그것을 감싸고 있는 섬유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이가 들거나 잘못된 자세, 외부 충격 등으로 디스크가 손상되면 수핵이 섬유륜을 찢고 밖으로 튀어나와서 신경을 자극하게 됩니다.
1.1. 척추와 디스크의 구조와 역할
척추는 목뼈 (경추) 7개, 흉추 (등뼈) 12개, 요추 (허리뼈) 5개, 천추 (엉치뼈) 1개, 미추 (꼬리뼈) 1개 등 총 26개의 뼈로 이뤄져 있습니다. 척추는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를 보호하고, 몸의 무게를 지탱하며, 균형을 유지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척추뼈 사이 사이에는 추간판이라는 구조물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흔히 우리가 ‘디스크’로 부르는 것이 바로 이 추간판이죠. 추간판은 뼈와 뼈가 직접 부딪히지 않도록 해주고, 물리적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추간판은 수분이 많은 수핵과 그것을 감싸고 있는 섬유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핵은 말랑말랑하고 탄성이 강해 척추의 부하를 흡수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섬유륜은 약 20겹 정도의 섬유조직이 겹겹이 둘러싸여 있어 추간판이 탈출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1.2. 디스크가 탈출되는 과정과 원인
그런데 나이가 들면 추간판도 노화가 되어 수분이 빠지고 탄력을 점점 잃게 됩니다. 또 잘못된 자세 등으로 추간판에 과도한 압박이 가해지면 추간판이 그 힘을 견디지 못해 손상되는데요. 결국 섬유륜이 찢어지고 추간판이 탈출하면서 추간판 옆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 바로 허리디스크, 즉 추간판탈출증인 것입니다.
허리디스크의 주된 원인은 잘못된 자세, 노화, 나쁜 생활 습관 등입니다. 척추뼈가 비뚤어진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디스크가 눌리면서 벌어진 쪽으로 밀려나기 시작합니다. 디스크의 압박이 심해지면 수핵이 섬유테를 찢고 터지면서 밖으로 밀려나옵니다.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습관,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아있는 자세,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등을 굽히고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있을 때, 허리를 꽂곶하게 펴고 장시간 서 있을 때, 엎드려 눕는 자세, 옆으로 눕는 자세 등은 모두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3.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는 증상과 영향
허리디스크의 주된 증상은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입니다. 척추와 디스크, 신경 주변으로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그런데 허리통증은 알겠는데 웬 다리통증이냐고요? 병원을 찾은 허리디스크 환자분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허리통증보다 다리 통증 때문에 더 힘들어하시는데요. 이는 탈출한 디스크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스크 탈출 정도가 통증 정도 (염증 반응)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경이 압박되는 위치에 따라 엉덩이, 허벅지, 다리를 따라 하지방사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환자분들은 다리가 잘 붓고, 저리고, 뻣뻣하고, 찌릿한 느낌이 들고, 열감이 느껴지는 등의 하지방사통을 겪게 되는데요.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2.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
허리디스크를 의심하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병원에 가기 전에 간단한 자가진단법으로 허리디스크 여부를 확인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시도해보세요.
2.1. 엄지발가락 눌러보기
양발을 쭉 뻗고 누워 양쪽 엄지발가락을 아래로 눌렀을 때, 다른 쪽에 비해 한쪽 발가락이 유달리 힘이 없다면 그쪽 신경이 디스크에 의해 눌려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허리디스크의 초기 증상 중 하나로, 허리 5번째 척추와 천추 1번째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2. 까치발로 걸어보기
까치발로 서서 엄지발가락을 들어올렸을 때, 한쪽 발이 다른 쪽보다 더 높게 올라가거나 힘이 없다면 그쪽 신경이 디스크에 의해 눌려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허리디스크의 초기 증상 중 하나로, 허리 4번째 척추와 5번째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3. 다리를 들어보기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렸을 때, 한쪽 다리가 다른 쪽보다 더 힘들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그쪽 신경이 디스크에 의해 눌려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허리디스크의 초기 증상 중 하나로, 허리 3번째 척추와 4번째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허리디스크 예방법과 치료법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세와 습관을 바꾸고, 서양의학적 치료법과 한방의학적 치료법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1.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한 자세와 습관
허리디스크의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자세와 습관입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세와 습관을 바꾸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와 허리를 등받이까지 붙여서 앉는다.
-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굽히지 말고 펴고 앉는다.
-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눕지 말고 똑바로 눕는다.
- 장시간 앉거나 서있을 때는 30분 마다 자세를 바꾸고 스트레칭을 한다.
-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쪼그려 앉은 상태에서 물건을 몸에 붙이고 허리가 아닌 다리 힘으로 든다.
- 운전을 할 때는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깊숙이 앉은 상태로 운전한다.
- 비만은 허리디스크를 악화시키므로 체중 관리를 한다.
- 흡연은 요통을 악화시키므로 금연을 한다.
- 팔걸이가 있는 의자에 앉으면 요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
3.2. 서양의학적 치료법의 한계와 부작용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서양의학적으로는 약물, 주사, 수술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은 부작용이 있거나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 약물: 통증을 잠시 완화시킬 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관 문제나 간 손상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 주사: 디스크가 탈출된 부위에 직접 주사를 통해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주사 자체가 신경을 자극하거나 감염의 위험이 있고,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 수술: 디스크가 탈출된 부위를 절제하거나 인공 추간판을 삽입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수술 후 합병증이나 감염의 위험이 있고, 수술 부위의 디스크가 다시 탈출하거나 인접한 디스크에 과부하가 가해져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3.3. 한방의학적 치료법의 효과와 장점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방의학적 치료법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의학적 치료법은 침, 부항, 추나, 한약 등의 방법으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고 디스크의 흡수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한방치료는 실제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는데요. 허리디스크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환자의 96%에서 디스크가 흡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방의학적 치료법은 서양의학적 치료법과 달리 부작용이 적고 재발 가능성이 낮습니다. 또한 환자의 개인적인 체질과 상태에 맞춰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침: 디스크가 탈출된 부위에 정확하게 침을 꽂아 신경을 자극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침은 체내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므로 감염 위험이 없고, 디스크 탈출 정도와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 부항: 디스크가 탈출된 부위에 약재를 붙여 열을 가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부항은 약재의 성분이 피부를 통해 체내로 들어가 디스크의 흡수를 돕습니다. 부항은 침과 함께 병용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 추나: 디스크가 탈출된 부위에 진공 흡착기를 이용하여 피부를 끌어당겨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디스크의 위치를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방법입니다. 추나는 디스크의 압박을 줄이고 신경의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추나는 부항과 함께 병용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 한약: 디스크가 탈출된 부위에 영향을 주는 체내의 기,혈,음양,오르간 등의 불균형을 조절하고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한약은 환자의 개인적인 체질과 상태에 맞춰 처방되므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한약은 침, 부항, 추나와 함께 병용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이상으로 허리디스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세와 습관을 바꾸고, 서양의학적 치료법과 한방의학적 치료법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허리디스크 증상이 의심되신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